이유식 1) 베이비무브로 만드는 첫번째 쌀미음 초기 이유식

안녕하세요,

도도맘입니다 :)

도도가 드디어 이유식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소아과 협회에서 이유식은 6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하는데 도도의 소아과 선생님께서 도도는 4개월부터 시작해도 된다고 하셔서 도도는 생후 140일에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소아과 선생님께서 시작하라고 하셔서 시작한 것도 있지만 도도의 분유 총량이 요즘 1000ml를 초과했고 도도가 먹고 있는 분유가 무전분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먹여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미국에 살고 있지만 한식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한국식 이유식으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

삐뽀삐뽀 119, 튼이, 그리고 소유진 님의 이유식 책 등 다양한 블로그 글들을 읽으며 이유식 공부를 했는데 글로만 읽으니까 처음에는 와닿지가 않았어요. 읽어도 읽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막상 실제로 만들어보니 재밌고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그럼 제가 베이비무브를 이용해서 쌀미음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초기 이유식 쌀미음 만들기 준비물

초기 이유식 쌀미음을 만들기 위해 제가 준비한 준비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베이비무브 이유식 메이커
내열 용기
저울
실리콘 스패츌라
아이보리 초기 쌀가루 (저는 아이보리 쌀가루를 구매해서 사용했지만 미국에서는 구매하기가 어려우니 아마존에서 올가 고은 입자 쌀가루를 구매해서 만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관 용기

(준비물 구매처는 이전 글 참고 바랍니다)

미국에서 아기 이유식 준비하기

안녕하세요, 도도맘입니다 :) 요즘은 완분이던 완모이던 6개월부터 이유식 먹이는 것을 권고한다고 하여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4개월 첵업때 도도 의사 선생님께서 이유

dodohmom.com

1. 베이비무브 물탱크에 물 350ml를 채워줍니다.

중간에 회색 부분이 덮힐 정도로 물은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2. 쌀가루 20g에 물 200ml (찬물 100ml, 분유물 100ml)를 준비합니다.

베이비무브를 이용하기 때문에 10배 죽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예) 쌀가루 20g x 10 = 200ml 물

보통 쌀가루를 이용하는 경우 20배 죽으로 만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베이비무브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서 10배 죽으로 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저는 3일 치 분량을 만들어 놓을 예정이라 쌀가루 20g에 찬물 100ml를 준비했습니다.

(찬물을 사용하셔야 쌀가루가 잘 풀립니다)

10배 죽이면 물이 200ml가 필요하지만 이 단계에서 100ml만 쓰는 이유는 내열 용기가 넘칠 수도 있고 믹서기 단계에서도 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3. 쌀가루를 숟가락으로 저어서 잘 풀어줍니다.

4. 찜기에 쌀가루가 들어있는 내열 용기를 올려줍니다.

5. 전원을 켜고 찜기 모드에서 30분 쪄줍니다.

베이비무브는 깜빡깜빡거려야 작동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OK를 눌렀을 때 숫자가 깜빡깜빡거리는지 꼭 확인해 주세요.

6. 내열용기에 있는 내용물을 믹서기에 분유물 100ml와 함께 넣어줍니다.

분유물이란 분유를 탈 때 끌였다가 식힌 물을 뜻합니다.

7. 물튀김 방지 커버를 먼저 넣고 뚜껑을 닫아 믹서기 모드 3단계로 5초씩 5번 갈아줍니다.

이 단계는 생략하셔도 무관합니다. 저는 첫 이유식이라 조금 더 곱게 준비하고 싶어 믹서리로 한번 더 갈아줬습니다.

이전 단계에서 채망에 거르셔서 마무리하셔도 되고 그냥 찐 상태에서 마무리하셔도 됩니다.

8. 마지막으로 냉장/냉동 보관 가능한 용기에 원하시는 용량만큼 담아주시면 완성입니다.

저는 도도가 얼마나 먹어줄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넉넉하게 60g씩 담아서 보관하였습니다.

초기 이유식은 80ml까지 먹여도 괜찮다고 합니다.

도도는 이유식 1일차 총 15g을 먹었습니다.

아직 입을 벌려서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어려워해서 조금 먹다가 짜증을 내는 것 같았습니다.

첫날이니 무리하지 않고 조금만 먹이고 곧바로 분유로 허기를 채워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