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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젖병 PP, PPSU, 유리 소재 비교

by 도도맘_ 2023. 3. 10.

안녕하세요,

도도맘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젖병 소재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도도가 사용해본 젖병은 닥터브라운, 란시노, 맘, 그리고 아벤트 이며 모두 PP 또는 유리 소재의 젖병들입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비교해보시고 각자 환경에 맞게 선택하시여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젖병 소재 비교 (PP, PPSU, 유리)
젖병 소재 비교

젖병 소재 비교 

젖병 소재는 크게 PP, PPSU, 그리고 유리가 있습니다. 

(PP = polypropylene, PPSU = polyphenylsulfone)

 

한국에서는 PPSU 또는 유리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 미국에서는 PP 또는 유리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PP 젖병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유리 젖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비용: PP 젖병이 일반적으로 가장 저렴하며 PPSU 병이 가장 비싸게 나옵니다. 

- 재료: PP 젖병은 일종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고 PPSU 젖병은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내구성: PP와 PPSU 는 플라스틱 소재이기 때문에 떨어트려도 깨질 우려가 없습니다. 

- 유지 보수: 세가지 모두 식기 세척기 사용 가능하고 청소가 쉽지만 PP 소재는 기스나 흠집이 잘 나는게 단점이고 유리는 떨어트리면 깨질 수 있으므로 신경을 더 써야 합니다. 

- 내열성: PPSU 젖병과 유리 젖병은 높은 온도에서 견딜 수 있지만 PP 젖병은 고온에서 변형될 수 있어 열탕 소독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 환경적 영향: 유리 젖병은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PP나 PPSU는 유리보다 내구성이 떨어져 더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사용 후기

저는 처음에 젖병을 고를때 주변에서 PP 소재의 가벼운 닥터브라운을 많이 쓰길래 큰 고민 없이 240ml짜리 큰 젖병을 12개 주문해서 도도가 3개월 될때까지 사용했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플라스틱 소재의 젖병은 미세플라스틱 검출 위험이 있어 유리가 안심이 된다는 말을 듣고 어차피 젖병 교체주기도 다 되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바로 유리 젖병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란시노 와이드넥 유리 젖병 사용 중)

 

제가 처음에 젖병을 골랐을때 후회되는 몇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오래 쓸 생각으로 240ml 큰 젖병을 구매한 것.

어차피 플라스틱 소재의 젖병을 구매하면 교체주기가 금방 다가오고 초반에는 아기가 240ml까지 한번에 먹을 일은 없으니 그냥 아기한테도 엄마한테도 편한 160ml의 작은 젖병을 구매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유리 젖병 대신 PP 플라스틱 젖병을 구매한 것.

출산전에 다른거 챙기기도 이미 바빴기 때문에 주변에서 사용한다는 젖병을 그냥 추천 받아서 사용했었는데 조금만 알아봤더라도 저는 유리를 처음부터 구매해서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소량이겠지만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면 아기한테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데 굳이 플라스틱 젖병을 쓸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리젖병이 무거워서 산후조리 중인 엄마들 손목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무게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유리로 바꿨을때는 워낙 가벼운 PP 젖병에 익숙했기 때문에 놀랐긴 했지만 금방 적응했습니다. 

- 와이드넥 니플 대신 내로우넥 니플 젖병을 구매한 것.

이것 또한 저는 처음에 잘 알아보지 않았었고 젖병도 얇아서 잡기 편하고 아기도 잘 먹어줬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근데 찾아보다보니 내로우넥 니플의 젖병은 보통 입이 작은 아기들이나 신생아들에게 적합하다고 하여 도도가 꼭 그런것도 아닌것 같아 와이드넥 젖병도 한번 먹여보기로 정했었습니다. 둘다 먹여보니 도도는 내로우넥도 와이드넥도 잘 적응해서 먹어줬기 때문에 그냥 쭉 와이드넥으로 먹이기로 정했습니다. 

 

결론은 유리 젖병이 무겁고 깨질 우려도 있지만 아기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구매해놓은 PP 젖병을 버리지는 않았어요. 외출할때나 셀프 수유 시켜놓고 손톱 발톱 깍일때 쓰기에는 가벼운 플라스틱 젖병이 좋아서 상황에 맞게 가끔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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